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서울시장 선거, 3%p 내외 박빙승부 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09:44

수정 2021.04.06 10:5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3%(포인트) 내외 박빙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지층 결집을 통한 선거 승리 가능성도 내다보며 이처럼 말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있었지만, 바닥민심은 출렁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 위원장은 LH사태 등 부동산 관련 문제에 "국민들께서 고통스러워하시고 실망하시고 화를 내시고 있어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향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일단 2·4 공급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치는 정책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
그점에서 오세훈 후보가 며칠 안에 뭘 풀겠다는 것은 위험한 접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신혼세대 등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획기적인 금융규제 완화 정책도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내집 마련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 토지 임대부 공공주택 도입과 1인 가구형 주택공급 확대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평의원으로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처한 여러 분야별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선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대외 관계에서도 우리가 점검해야 될 게 굉장히 많다.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으로도 큰 전환기"라며 "문재인 정부가 지금 해 왔던 것 중 계승해야 될 것은 무엇이고 보완 또는 수정해야 될 것은 무엇인가, 이런 것도 차분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