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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8 09:18

수정 2021.04.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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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SKT 이현아 AI&CO장(오른쪽)과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질병관리청에서 SKT 이현아 AI&CO장(오른쪽)과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AI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의 인공지능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된 AI 서비스로,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화를 통해, 의료기관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백신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전 일정 안내·접종 후 증상 여부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함으로써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전화만으로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백신 케어콜’ 도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종사자의 업무 경감도 기대된다.
작년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누구 케어콜(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올해 4월 초까지 약 12만명의 대상자에게 130만콜의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85%까지 경감시킨 바 있다.

또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대상자는 백신 접종 후 주요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대한 안내 및 이상 증상에 대한 조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보다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2·4분기 내 개발하고, 3·4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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