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주요 가상자산들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매도·매수 거래도 폭발했다. 8일 업비트 원화마켓 전체 거래대금은 27조원으로 전날보다 32% 가까이 늘었다.
대장주들의 급락에 동반 하락한 종목은 국내 가상자산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업비트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 중 리퍼리움(RFR)과 엘비알와이크레딧(LBC) 두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블록체인팀이 주축으로된 프로젝트였다.
휴먼스케이프(HUM)가 지난 24시간동안 30% 가량 주저앉으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썸씽(SSX)과 센티넬프로토콜(UPP), 메타디움(META), 헌트(HUNT), 엠블(MVL), 트웰브쉽스(TSHP) 등이 28~29%대 하락했고, 피르마체인(FCT2)이 27.89% 내렸다.
반면 비교적 초창기부터 시장에 등장했던 가상자산들은 급격한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24시간동안 총 2조 4000억원치가 거래된 비트코인골드(BTG)는 8일 기준 46% 넘게 뛰었고,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가 22.65% 상승했다. 전날 9%대 상승한 이더리움클래식(ETC)도 8일 4% 가량 올랐다.
이날 대장주들의 하락세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도 1만 1394포인트로 하루만에 8.16% 내렸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전날보다 11% 넘게 감소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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