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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상공회의소 24대 회장 선거…합의추대 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2 00:10

수정 2021.04.12 00:32

연임 김대형 회장 임기 만료…21일 의원 선거 진행
제주상공회의소 CI
제주상공회의소 CI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상공인들의 권익 증진과 협력의 구심점이 될 제24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치열한 선거전과 경쟁 대신 기업인들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는 김대형 회장(68·㈜대경산업 회장)의 임기가 오는 28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 의원총회가 오는 27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선거를 통해 부회장과 감사·상임의원도 선출하게 된다.

김대형 회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다. 김 회장은 2015년 4월27일 제22대 회장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2018년 제23회 회장선거에서도 재추대된 가운데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제주상의 회장 출마자격과 투표권이 주어지는 일반의원 65명과 특별의원 5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는 오는 21일 치러진다. 이들은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나 선출로 뽑게 된다.


앞서 제24대 의원 선거에 따른 선거인 명부 열람기간은 12일까지 이뤄진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제주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 대표 외에 아직까지 뚜렷하게 출마의사를 밝힌 상공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단독 출마한 가운데 추대 형식으로 수장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상의 제24대 회장과 임원의 임기는 2021년 4월29일부터 2024년 4월28일까지 3년이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1884년 서울상의를 시작으로 137년의 역사를 가진 법정 민간 경제단체다.제주상의는 1935년 5월 설립된 제주상공회가 전신이다.
현재 2249곳(법인 1295곳·개인 954곳)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지역상공업 육성 발전과 지역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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