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첫 NFT 경매, 187억원 수익
럭셔리 경매업체 소더비(Sotheby's)의 첫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경매가 3일만에 187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익명의 디지털 아티스트 Pak이 경매에 붙인 'The Fungible'이라는 제목의 NFT를 소더비에서 경매한 결과 3일만에 총 판매액이 1682만5999달러(약 187억원)에 달했다. Pak은 이메일 성명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소더비의 NFT 경매를 평가했다. 한편 최근 NFT시장에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전통의 경매업체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 우정사업부(USPS)가 NF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우표 발행에 나서는 등 활용도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中 인민은행 부총재 "가상자산, 투자자산으로 역할하게 될 것"
리 보(Li Bo) 중국 인민은행(PBOC) 부총재가 "가상자산은 투자 선택지 중 하나로, 화폐가 아닌 또 다른 유형의 투자 자산"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 보 부총재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우리는 향후 가상자산이 하나의 투자 수단 또는 대체 투자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어떻게 이를 규제해야 하는 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유형의 자산 투기가 심각한 금융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결제 수단이 되고자 한다면, 현재 은행 또는 은행에 준하는 금융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비트코인에 적용되는 규제보다 더욱 강력해야 한다"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한 자산가치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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