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했다.
유 과장은 "서울시는 그간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야간시간 대중교통 감축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피로감에 계절적 요인이 겹쳐 이용객이 급증해 대중교통 내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기존 운행감축 조치를 해제하는 등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철의 경우 전체 노선 중 2·4·5·7호선이 상대적으로 더 혼잡해 해당 호선은 출퇴근 시간 열차 편성표 늘려 최소 배차간격을 2분 30초로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 과장은 "2·4·5·7호선은 모든 열차를 투입해 연장 시행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 중"이라며 "1·3·4·6·8호선에 대해서도 출퇴근 시간에는 비상열차를 투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하철 혼잡도를 예보하는 게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혼잡도, 혼잡구간 등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하도록 지난해 5월부터 제공하고 있다"며 "주요 혼잡구간, 열차칸 혼잡정보 안내방송도 강화하고 추가 대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