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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제주드림타워, 850객실 레지던스동 마무리 공사 착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6:53

수정 2021.04.21 16:53

롯데관광개발, “녹지그룹·인테리어업체 간 공사비 협의 완료…농성 철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롯데관광개발㈜는 다음 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전 개장을 앞두고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동(850객실) 마무리 공사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녹지그룹과 드림타워 레지던스동 점거 농성을 벌인 인테리어 업체 4개사가 공사비 협의가 원만하게 해결돼 농성 인원이 자진 철수했으며, 옥상에 걸린 플래카드도 철거됐다.

앞서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시공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인테리어 업체 간 공사비 정산을 위해 제3자 검증을 제안했고, 각 업체가 동의하면서 검증기관인 ㈜한미글로벌이 지난달 15일 검증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주자인 녹지그룹과 인테리어 업체들은 기존 계약금액 지급과 제3자 검증 결과를 토대로 추가 공사비에 대해 합의했고, 변경 계약서 체결 및 공사비 직불 동의서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기설비·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10개 업체로 구성된 ‘드림타워 협력업체 비상협의체가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8층 옥상에서 공사대금 지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기설비·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10개 업체로 구성된 ‘드림타워 협력업체 비상협의체가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8층 옥상에서 공사대금 지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레지던스동에 대한 녹지그룹의 하자보수와 청소작업 등의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객실을 인도받아 레지던스동에서도 그랜드하얏트 제주호텔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중국건축과 인테리어 업체간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중재에 최선을 다했으며, 드림타워 내 1600객실을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잡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11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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