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0억 투입해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주=김장욱 기자】 경북 상주시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보다 16억원 증가한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일자리사업,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3월 기준 등록장애인은 9506명으로, 전체 인구 9만7000여명 대비 약 10%다.
시는 이들에게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49억3800만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3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올 한해 예산 9억500만원을 편성해 취업 취약 계층인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 참여 확대 및 소득 보장 지원을 위해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해 배치하고 있다. 참여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에 배치, 행정업무 보조부터 환경 정비업무 등을 담당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장애인 돌봄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돌봄서비스와 관련된 예산을 증액해 총 34억9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장애유형별, 연령대별로 빈틈없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주간활동 및 방과 후 활동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참여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 장애인의 일상 활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저소득 장애인에게 욕창 예방용 방석 및 커버 등 34개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하는 등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 장애인이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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