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Z 백신 기피 우려…접종 대상자 접종 받아달라 당부"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희귀혈전증이 부작용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AZ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접종을 받아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을 저희가 추가구매를 해서 3300만 명분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총백신 확보량이 9900만 명분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라면서 "이 가운데에서 혹여 다른 백신들의 공급들이 꽤 늘어난 상태라서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AZ의 접종이 기피되는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금 영국의 경우 접종 대상자의 절반 정도는 AZ 백신을 접종한 상태고 수천만 명이 접종을 해서 안전성들은 확인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희귀 혈전증이라고 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들 모두 '이 희귀 혈전증이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접종의 편익이 위험도보다 훨씬 크다'라고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전 전문가들조차도 국내외 다수의 혈전 전문가들이 코로나 감염 시의 혈전증의 발생 비율이 이 부작용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하면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도 대통령과 총리를 위시해서 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그리고 1차 대응요원인 저희 중수본 ·방대본 등도 이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기를 부탁드리며, 접종 대상자로 되신 분들은 최대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