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5월 21일에 백악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은 한미 양국의 철석같은 동맹과 양국 정부 및 경제, 국민의 폭넓고 깊은 교류를 상징하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에서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나 방미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2번째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아직 한미 양국에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 역시 이번 방미에서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가는 방미 기간동안 미국 화이자와 직접 접촉해 백신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회담에는 북한 문제와 미국의 태평양 전략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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