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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지분 상속] 삼성생명 최대주주 이재용, "이건희 지분 절반인 10.44% 상속"(최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30 17:04

수정 2021.04.30 17:04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의 50%를 상속 받음에 따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주식 8.5%를 가지고 있어 지배구조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4151만9180주(20.76%) 중 절반인 약 2088만주(10.44%)를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0.06%에서 10.44%로 올라섰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83만9726주를 상속받아 지분율 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3주를 물려받아 3.46%를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받지 않았다.
이는 유산상속 과정에서 가족간 합의를 거쳐 이 부회장의 경영권을 안정화하기로 결론 지은 것으로 보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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