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차녀 일가의 라임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위가 주체"라며 "알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그런 식으로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나"라며 "제 나름대로 삶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여기까지 버텨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라임펀드 ‘테티스 11호’에는 김 후보자 차녀와 사위, 손주 등 4명,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에스모머티리얼즈만 비공개로 가입했다.
투자액은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총 12억원, 이 전 부사장이 6억원, 에스모머티리얼즈가 349억원 등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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