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모비스 "글로벌 지재권 1만2000건 확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09:00

수정 2021.05.09 18:15

2025년까지… 외부 특허도 매입
현대모비스가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3배인 1만2000여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추진한다.

9일 현대모비스는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외부 특허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차 산업에서 원천 특허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산학 협력기관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통신표준, 인공지능, 배터리 제어기술 등 연세대가 보유한 유망 기술 매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특허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학이 출원하거나 등록한 특허를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출원하기 이전 단계의 유망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천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4차산업 주요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의 최근 3년간 연 평균 특허 출원은 50%씩 증가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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