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국내 도입되면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추가적인 1차 접종 외에 백신 2차 접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AZ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인원은 약 170만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AZ 백신은 약 57만명, 화이자 백신은 약 115만명 정도가 5월에 2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물량에 대한 부분들을 공급계획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백신 잔여량은 AZ 백신 24만3000회분, 화이자 백신 65만회분이다.
또한 이번주에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도입된다. AZ 백신은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6월 첫째 주까지 723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화이자백신도 12일 이후로 순차적으로 5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AZ 백신인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 시기별로 분산해서 지속적으로 공급이 될 예정이고, 공급 일정이 확정돼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추가 공급되는 만큼 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은경 청장은 "우선 AZ 백신의 경우 4월 접종 대상자들 중 예약자 중심으로 1차 접종이 진행되고. 현재 사전 예약 중인 70~74세 어르신의 1차 접종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화이자 백신도 우선 2차 접종을 진행하고, 2차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1차 접종을 확대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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