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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달 탐사 비용 도지코인으로도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17:50

수정 2021.05.10 17:50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가상자산으로 달 탐사위성 비용 결제를 시도한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해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한 민간기업이 관련 비용 전액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하기로 했다.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민간기업은 내년 1분기에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탐사 계획을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을 모두 도지코인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도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고,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우주에서)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한다.
이 탐사 계획은 지오메트릭에너지의 무게 40㎏의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월 초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가상자산 랠리에 불을 지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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