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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뒷산 수준? 이준석, 차기 당 대표 지지율서 나경원과 양강구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08:11

수정 2021.05.12 08:11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동네 뒷산만 다닌다고 혹평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 전 원내대표가 15.9%로 선두, 이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주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이었으며 잘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27.3%, 이 전 최고위원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잘모름·무응답은 2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9%로 1, 2위를 형성했다.

그 뒤로 주호영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이었으며 없음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또 나왔다. 지난번 머니투데이에 이어 이번에는 쿠키뉴스 의뢰”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도지코인의 시바견이 우주에 착륙한 사진에 자신의 얼굴과 국민의힘 로고를 합성해 이를 공유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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