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과 머리 맞대, '대구혁신도시발전위' 열어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혁신도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전공공기관과 머리를 맞대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대구혁신도시발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혁신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여건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구성된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으며,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심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전공공기관 및 지원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연계사업을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회의는 △ 정주여건 개선 추진상황 및 '코로나19' 상생협력사업 성과 보고 △혁신도시 뉴딜 추진전략 과제 심의 △공공기관별 대표과제 토론 △합의문 서명식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혁신도시 내 공공시설, 교통시설,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추진사항과 지난해 6월 공공기관장 협의회 시 논의된 이전 공공기관별 '코로나19' 상생협력 17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위원회 주요 안건인 이전 공공기관 연계 상생협업 뉴딜 추진전략 및 공공기관별 대표과제에 대해 심의·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핵심내용은 산업진흥·교육학술·상생협력 등 3대 분야 36개 세부사업에 대해 시와 공공기관 및 지원기관이 함께 발굴·추진해 혁신도시를 지역균형 뉴딜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와 공공기관·지원기관은 혁신도시 상생뉴딜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관별 뉴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활성화 뉴딜사업 발굴에 적극 앞장서준 공공기관 및 지원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뉴딜정책을 확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진흥 분야(18개 사업)는 지역 산업 전반에 디지털·그린 기술 융합, 5+1 신산업 고도화, 전통제조·서비스업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지역산업의 미래성장판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교육학술 분야(11개 사업)는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으로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평생교육 기반을 확충한다.
△상생협력 분야(7개 사업)는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 공공기관의 역량을 활용하고 뉴딜 관련 선도산업 발굴을 확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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