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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떼창' 의정부문화재단 창작음악극 ‘최우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9 15:07

수정 2021.05.19 15:08

국악 창작자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국악 창작자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국악 창작자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가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창작음악극 쇼케이스 ‘Next Wave’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Next Wave는 우수한 창작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창작음악극을 공모했으며. 의정부문화재단은 57개 지원팀 중 1차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3개 팀을 먼저 선정했다.

신사실주의 화가인 고 백영수 화백의 삶과 그림을 모티브로 한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음악극 <날으는 모자>와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연희 도깨비>가 5월11일과 12일 양일간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막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이 중 발전 가능성과 작품성, 대중성을 평가 기준으로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가 최종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는 판소리 합창을 통해 들려주는 제주도 신화로 가족 때문에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이를 다시 가족 힘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를 다뤘고, 판소리 화음이란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특히 국악 창작자 박인혜는 작창과 연출, 출연까지 넘나들며 감각적인 판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9일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창작음악극 공모를 진행했다”며 “최우수작품은 오는 11월 열릴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공연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5월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오는 11월 개최로 연기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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