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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부터 탈모 개선까지, 마시면 약이 되는 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1 09:04

수정 2021.05.21 09:04

신진대사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는 물 
[파이낸셜뉴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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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에 1000원 남짓. 식수로 마시고 요리할 때 쓰이며 목욕할 때도 필요한 불가결한 요소. 초콜릿처럼 원할 때 종종 찾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다양한 모양과 쓰임으로 우리 곁에서 맴돕니다. 게다가 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탈모 개선, 피부 미용에도 효능을 보인다고 하죠. 바로 물 이야기입니다.

물은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물은 체중의 45~8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심장과 폐에는 그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이렇게 몸 안에 존재하는 물을 ‘체액’이라고 하며 체액에는 혈액, 림프액, 조직액, 뇌척수액 등이 해당합니다.
체액은 호흡, 피부에서 일어나는 증발, 땀, 대소변 등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갑니다. 체액이 부족해지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 혈류량이 감소하고, 혈액에 포함된 산소가 조직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으므로 조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영양 또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죠. 체액 부족으로 말미암아 각종 혈관 장애와 피부 노화, 피로, 불면증, 탈모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정량의 체액이 회복된다면 혈류량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 산소와 영양소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혈액 내 나트륨을 배출해 몸의 붓기가 완화되며 세포 대사가 활성화되어 노폐물이 배출되고 조직 재생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죠. 건조한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지나치게 피지가 분비되어 생기는 지루성 두피염이 개선되며 건조해 툭툭 끊어지고 얇아지는 모발도 건강하고 윤기나는 상태로 회복됩니다.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정보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는 물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2L입니다. 이는 200ml 용량의 잔으로 8잔 정도에 해당합니다.
한꺼번에 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구토,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20~30분 간격으로 적은 양의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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