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분이 25일 국내 도착한다. 상반기까지 도입 예정인 556만5000회분 일부다. 27일 AZ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추가 백신 확보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60~74세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이 5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접종 예약률을 높여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 AZ 백신 개별 계약분 106만8000회분이 추가 공급된다. 6월 첫째 주까지 556만5000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27일부터 AZ 백신 1차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추가 백신 공급이로 백신 접종 계획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접종 예약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4일 0시 기준 60세 이상 74세 어르신 사전예약률은 55.9%다. 연령대로 보면 60~64세 접종예약률은 47.4%이고, 65세~59세 59.9% ,70~74세 66.1%다. 사전 예약이 6월3일까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예약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되므로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당부 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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