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에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4건 확인됐다.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2차 접종) 14일 경과 후 확진된 사례는 접종 완료자 148만2842명 중 총 4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4명 중 2명은 2차 접종 후 14일 이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2차 접종 14일 경과 이후에 감염된 2명은 임상 증상이 없었다. 이중 2차 접종 후 14일 경과 이후 감염된 2명은 첫 돌파감염 사례인 20대 의료인 사례와 경기도에서 확인된 30대 확진자 사례다.
영남권 20대 의료인에서 확인된 돌파감염 첫 사례는 변이가 아닌 비변이 바이러스 감염이었다. 방역당국은 "일단 돌파감염 자체는 변이뿐만이 아니라 비변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첫 돌파감염 사례인 20대 의료인은 조사 결과비변이 바이러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어떤 백신이든 권장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으며, 돌파감염의 경우 확진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경증이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간의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은 90%에 달하는 예방효과가 확인됐고, 예방접종을 한 경우는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의 진행과 2차 감염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