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시흥광명지구를 개발할 때 원주민 재산권 보호와 교통 인프라 연계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병택 시장을 포함해 3기 신도시가 들어설 8개 자치단체장(시흥, 광명, 고양, 부천, 남양주, 안산, 하남, 과천)이 이날 송영길 대표를 만나 3기 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당 차원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LH가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지역과 상생하는 개발방향을 제시해 놓고 이제 와서 원주민 재정착 방안 마련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주민 임시거주지 확보 △대토보상 주민 선호용도 공급 △기업 선(先) 이전 후(後) 철거대책 수립 △신도시 주민 편익시설 설치 △협의양도인 택지 공급방안 확대 △기존 시가지와 상생방안 마련 등을 공동 건의했다. 특히 임병택 시장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부터 지역발전 제약으로 인해 해달 지역 주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달했다.
한편 8개 자치단체장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에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하고, 신도시 원활한 추진과 원주민 실질적인 보상-이주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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