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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해남에서”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7 17:21

수정 2021.05.27 17:26

공무원연금공단·전남도 해남군, 27일 업무협약…귀농·귀촌 정착 지원
공무원연금공단-전남도 해남군,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 협약식
공무원연금공단-전남도 해남군,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 협약식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전남도 해남군(군수 명현관)과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공단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유복지사업이다. 농·산·어촌의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이 거주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군에 있는 산소·오산어촌마을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희망 은퇴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모집과 추천 ▷은퇴자의 단기 체류형 주거공간과 교육 제공 ▷은퇴자의 자원봉사활동과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 등이다. 이번에 오산·산소 공동체 마을에 입주할 은퇴자들은 8월부터 봉사활동과 귀농·귀촌 생활을 체득하게 된다.


정남준 공단 이사장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별도의 정부예산 투입 없이 운영되는 자연친화적 공유복지서비스”라며 “연금 생활자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남군과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21년 말까지 23개 지역에 35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정부 혁신 경진대회’에서 2019~2020년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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