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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 반대 여론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8 15:26

수정 2021.05.28 15:26

전북도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전북도의회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에서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이어 최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만들었다.

전담팀은 총괄반, 안전성검사반, 원산지단속반, 해양오염감시반 등 4개 반(15명)으로 구성됐다. 수산물 방사능·안전성 품질 위생 검사,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해양 환경의 방사능 감시 결과 수집과 안전성 홍보 등 임무를 수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반대한다”며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전북도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것은 큰 재앙이자 핵 테러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익산시의회 등 도내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안이 적지 않은 만큼 대책을 세우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면서 “사태에 정면 대응하고 정치권이나 각계 인사들과 현명한 대책 마련을 위해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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