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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원희룡, ‘개혁·행정경험 융합’ 훌륭한 대선 주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3 23:40

수정 2021.06.03 23:43

3일 밤 제주시 대학로 찾아 MZ세대 표심 공략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 4일 제주4.3평화공원 참배 이어 당원 간담회

[제주=좌승훈 기자] 6.11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당내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 “우리 당에서 가장 개혁적이며, 젊은 정치를 주도했으며 재선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경험도 쌓은 훌륭한 대선 주자”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8시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원 지사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제주서 지지자 만난 이준석 "반가워요". 2021.6.3/뉴스1
제주서 지지자 만난 이준석 "반가워요". 2021.6.3/뉴스1

이 후보는 또 “제주가 지역특성이 강하다 보니, 타 지역과는 다른 여론이 있을 줄 알았는데, 특히 젊은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 당 대표 도전을 하는데 원 지사도 가장 먼저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경선 일정과 현직 지사로서의 역할로 대선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최대한 원 지사의 입장을 반영해 당 소속 시도지사가 무리 없이 경선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이 후보는 이와함께 제주4·3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비극”이라며 “미국에서 한국사를 배울 때 이념의 갈등 속에서 국가폭력에 의해 많은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또 “4·3에 대해 더 충분히 공부하고 의견을 계속 수렴해 국민의힘이 제주도민들에게 만족할만한 입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제주시청 대학로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2021.6.3/뉴스1

이날 이 후보는 이날 밤 제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 가운데, 이 전 최고위원을 알아본 청년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활짝 웃으며 응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4일 오전 7시30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9시 제주도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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