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가 ‘지역문화 힘, 문화분권 미래’를 주제로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어느덧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제는 정치-경제적 자치를 넘어 문화에 핵심 가치와 지향점을 둔 문화자치, 문화분권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문화와 정책, 가치발견과 활용, 공동체 등을 논의한다. 문화도시, 문화자치, 문화분권 등 지역문화 사례 발표와 지역문화 정책 현안과 과제를 심도 있게 접근한다. 더구나 다양한 연구조사 결과도 공유하고 지역문화 이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장이 ‘문화분권과 문화자치’를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서고 이어 ‘의정부예술의전당 20년 성찰과 전망’(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본부장), ‘이슈, 트렌드 그리고 지역문화재단’(김성하 경기연구원 박사)이 발표된다.
또한 박상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와 윤정국 김해문화재단 대표가 각각 ‘법정문화도시 김해시 사례’에 대해 주제발제를 한다. 세션별 발표 이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전개한다.
‘코로나와 공연예술’, ‘지역문화’를 주제로 하는 대학원생 포스터 발표와 종합토론도 11일 오후 3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12일에는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의정부의 주요 문화현장을 탐방하며 다양한 지역문화를 살펴본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4일 “이번 학술대회가 문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삶이 즐거운 문화도시 의정부를 구현하는데 분수령이 되고, 의정부가 유-무형 문화자산을 활용해 지역문화를 만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학술대회-‘지역문화의 힘, 문화 분권의 미래’ 참가는 무료이며, 세부사항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또는 한국지역문화학회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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