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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을공동체, 고립·소외 이웃을 돌보는 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7 09:20

수정 2021.06.07 09:20

성동구의 시니어디지털 봉사단 활동 모습. 사진=성동구
성동구의 시니어디지털 봉사단 활동 모습. 사진=성동구

[파이낸셜뉴스]서울 성동구의 마을공동체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마을공동체가 고립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봐주고 지역사회에 힘이 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7일 코로나19 일상 속에 성동구 주민들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함께 더 오래' 견딜 수 있는 해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성동구의 마을 공동체의 모습은 여느 해와 사뭇 달랐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으며 마을공동체 41개 모임 442명의 주민들이 마스크와 마스크용 스트랩을 직접 제작, 이웃에게 나누며 힘을 모았다.


또 고립과 소외에 빠지기 쉬운 고령층에게 주민모임인 '희망 무지개'는 교류 활동과 치매노인 돌보기를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공동보육 활동을 펼쳤다. 고립감, 우울감을 공감하고 아이들과 부모들 또한 사회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확인시키고 공동체적 효능감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사근동 마을활력소'로 공동체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시설을 마련, 성동주민스튜디오를 개설했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체와 함께가기'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시니어 디지털 봉사단'은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청년층의 취업을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영상편집자 양성'과 같은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공동체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필요한 사회적 가치"라며 "공동체의 가치가 소멸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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