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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G7서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 없지만 가능성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09:02

수정 2021.06.08 13:57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해 회의에 모이는 한국과 일본, 미국 정상의 별도 회동 일정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다만 정상들이 즉석에서 회동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이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기간 중에 따로 만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일본, 한국과 3자간 회담을 예정하는 것은 없지만, 10명 또는 12명의 지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월의 그 작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로선 일정이 잡힌 것이 없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외에도 한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정상도 초청받았다.
만약 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2017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3자 정상회담이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해당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일본 지지통신은 미일 정부가 G7 기간 중 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중이라며 한국의 참여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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