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4210만원…엘살바도르 효과 끝?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11:49

수정 2021.06.11 11:49

[파이낸셜뉴스] 11일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 4240만원대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50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던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4210만원대로 조정됐다. 이더리움(ETH)도 282만원으로 전날보다 약 3.4% 내렸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2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2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날 비트코인은 중국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이슈 등으로 깜짝 반등했다. 10일 중국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국내외 유통업체에 전가하고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물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하에 법정화폐 가치가 낮아지면 공급이 한정돼 있는 비트코인이나 금같은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게 되면서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흐름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1일 8184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1일 8184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깜짝 반등으로 전날 몇몇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은 산발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업비트 상승률 상위 종목엔 국내 가상자산들이 다수 포함됐다. 11일 기준 퀴즈톡(QTCON)이 총 46.96% 상승했고, 픽셀(PXL)이 23.06%, 칠리즈(CHZ)가 15.77%, 폴리매쓰(POLY)가 11.49% 올랐다. 이밖에 캐리프로토콜(CRE), 아하토큰(AHT) 등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발행한 가상자산들이 6~7% 반등했다.

11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원화마켓에선 총 7조원의 가상자산이 거래됐고, 알트코인 일 거래대금은 6조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9.46%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8184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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