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2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6/11/202106111137197457_l.jpg)
전날 비트코인은 중국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이슈 등으로 깜짝 반등했다. 10일 중국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국내외 유통업체에 전가하고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물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하에 법정화폐 가치가 낮아지면 공급이 한정돼 있는 비트코인이나 금같은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게 되면서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흐름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1일 8184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6/11/202106111137428749_l.jpg)
비트코인의 깜짝 반등으로 전날 몇몇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은 산발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업비트 상승률 상위 종목엔 국내 가상자산들이 다수 포함됐다. 11일 기준 퀴즈톡(QTCON)이 총 46.96% 상승했고, 픽셀(PXL)이 23.06%, 칠리즈(CHZ)가 15.77%, 폴리매쓰(POLY)가 11.49% 올랐다. 이밖에 캐리프로토콜(CRE), 아하토큰(AHT) 등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발행한 가상자산들이 6~7% 반등했다.
11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원화마켓에선 총 7조원의 가상자산이 거래됐고, 알트코인 일 거래대금은 6조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9.46%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8184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