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제한...中 규제 탓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가 파생상품 거래를 대폭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후오비는 기존 회원들의 최대 허용 거래 레버리지를 125배에서 5 배 미만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중국내 신규 후오비 이용자들은 후오비의 파생상품 거래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후오비의 정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정책으로 인해 후오비 이용자들이 다른 바이낸스, OKEx 등 다른 거래소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후오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 이어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이 114억달러(약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모건스탠리 "디지털유로, 유로존 은행 예금 8% 흡수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유럽연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확산되면 유로존 은행들의 예금액 8%를 흡수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의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리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디지털유로로 인한 타격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등 유럽 내 소규모 국가의 은행들이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_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론적으로 디지털유로는 가계 및 비금융 기업의 예금으로 정의되는 유로존 총 예금의 8%에 달하는 8730억유로(약 1182조원) 가량 줄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은행들이 예상치 못한 자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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