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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美 2023년 금리인상 예고...비트코인 다시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08:12

수정 2021.06.17 08:12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예상이 공개되면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6일 4만달러를 회복하며 상승기류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하루만에 깨진 것이다.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3만8569달러(약 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3.77% 하락했다. 이더리움(ETH)도 6.6% 하락한 2386달러(약 만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FOMC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두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예상이 공개되면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예상이 공개되면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후오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제한...中 규제 탓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가 파생상품 거래를 대폭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후오비는 기존 회원들의 최대 허용 거래 레버리지를 125배에서 5 배 미만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중국내 신규 후오비 이용자들은 후오비의 파생상품 거래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후오비의 정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정책으로 인해 후오비 이용자들이 다른 바이낸스, OKEx 등 다른 거래소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후오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 이어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이 114억달러(약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가 파생상품 거래를 대폭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가 파생상품 거래를 대폭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디지털유로, 유로존 은행 예금 8% 흡수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유럽연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확산되면 유로존 은행들의 예금액 8%를 흡수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의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리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디지털유로로 인한 타격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등 유럽 내 소규모 국가의 은행들이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_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론적으로 디지털유로는 가계 및 비금융 기업의 예금으로 정의되는 유로존 총 예금의 8%에 달하는 8730억유로(약 1182조원) 가량 줄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은행들이 예상치 못한 자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유럽연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확산되면 유로존 은행들의 예금액 8%를 흡수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의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리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디지털유로로 인한 타격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등 유럽 내 소규모 국가의 은행들이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유럽연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확산되면 유로존 은행들의 예금액 8%를 흡수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의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리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디지털유로로 인한 타격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등 유럽 내 소규모 국가의 은행들이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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