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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대표' 이준석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렇게 부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08:08

수정 2021.06.17 08:27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형, 동생’, ‘준석아’ 등 호칭으로 불렀던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를 어떻게 부를 것인지를 두고 당 내부 혼란이 빚어졌다. 갑자기 “대표님”이라고 부르기 겸연쩍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준이 대표’, 즉 영어식 명칭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36살의 이 대표와 한 살 차이인 김재섭(35)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저도 지역구가 이 대표 바로 옆이어서 형, 동생을 하면서 잘 지냈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대표님이 되시는 바람에 호칭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며 “이 대표가 아니라 ‘준이 대표’ 이렇게, 준석까지는 안 나온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준이 대표라 부르면 대표로 존중하되 인간적으로도 가까운 느낌이 있어서 당직자들, 중진 의원들과 이 대표 관계 역시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준이 대표’는 국민의힘 관계자들끼리 부르는 호칭으로 대외 행사 등 공적 자리에선 ‘이준석 대표님’이라는 존칭어가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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