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의 이 대표와 한 살 차이인 김재섭(35)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저도 지역구가 이 대표 바로 옆이어서 형, 동생을 하면서 잘 지냈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대표님이 되시는 바람에 호칭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며 “이 대표가 아니라 ‘준이 대표’ 이렇게, 준석까지는 안 나온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준이 대표라 부르면 대표로 존중하되 인간적으로도 가까운 느낌이 있어서 당직자들, 중진 의원들과 이 대표 관계 역시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준이 대표’는 국민의힘 관계자들끼리 부르는 호칭으로 대외 행사 등 공적 자리에선 ‘이준석 대표님’이라는 존칭어가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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