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및 유럽국가 순방 성과에 대해 "세계적 선도국가로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송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G7에 한국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일본의 반대로 논란이 됐지만 미국·영국 등 주요국이 문 대통령을 배려하는 여러가지 모습 속에서 사실상 G8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K방역 성공 만들어낸 의료진과 국민의 참여가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백신허브, 디지털 그린뉴딜 강국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다시 한번 독일·영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까지 확대돼 공감대가 만들어졌다"며 "G7 정상회의에 이어서 스페인·오스트리아, 두 국가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작지 않은 외교적 성과"라고 호평했다.
다만, "국내 언론에서 (文대통령 순방 성과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쉽다"며 "정부의 지적을, 문제점을 비판할 땐 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G8으로 대우 받은 것을 언론이 조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흔쾌히 합의했다"며 "국민에게 여야가 서로 말꼬리 잡고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한 봉사하는 정치로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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