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자치대학이 15일 광명극장에서 제2기 입학식을 열고 자치분권학과-마을공동체학과-사회적경제학과-기후에너지학과-반려동물학과(신설) 등 5개 학과별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광명자치대학 학생 등이 참석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이웃과 협동하고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을 양성하며,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마을활동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자치분권학과-마을공동체학과-사회적경제학과-기후에너지학과-반려동물학과(신설) 등 5개 학과에 66명이 입학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전공 분야의 기초와 심화, 권역별 마을활동 실천과제를 내용으로 3학기제(교양필수-전공필수-융합심화과정)로 나눠 20주간(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운영된다.
박승원 시장은 입학식에서 “주민 스스로 자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그 힘을 모아야 도시가 성장하고 주민이 성장한다”며 “동네 복지, 환경 문제 등을 주민이 모여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공동체가 살아있는 동네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이끌 마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자치대학을 만들었다. 마을 변화를 이끌어갈 중심에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격려했다.
△자치분권학과는 ‘자치분권 2.0시대 우리의 참여로 변화되는 광명! 자치하는 광명 리더로 성장하기’ △마을공동체학과는 ‘나와 사회를 연결하는 공동체 활동가, 마을의 참여정책을 연결하는 마을활동가, 지역문제 해결과정 리더로 성장하기’ △사회적경제학과는 ‘함께 잘 살기 위한 사회적경제를 알아보고, 광명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학과 이념으로 삼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후에너지학과는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을 이끄는 활동 리더, 마을에서 에너지전환활동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 리더로 성장하기’ △반려동물학과(신설)는 ‘동물이 안전(행복)해야 사람도 안전(행복)하다는 가치에 따라 동물 문제와 인간 삶을 끊임없이 연결해 해결하는 활동 리더로 성장하기’라는 방침 아래 교육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광명자치대학은 작년에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등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마을 중심 현장 활동가로 움직이며 마을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입학식은 480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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