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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캐럿 희귀 다이아 경매 대금 비트코인으로 낸다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15:14

수정 2021.06.22 15:14

소더비, 귀금속 경매 사상 첫 가상자산 결제
"'신화적 상태'의 다이아..1500만$ 이상나갈 것"
이번 경매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 소더비 홈피 갈무리 /사진=뉴스1
이번 경매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 소더비 홈피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Sotheby's)가 희귀 다이아몬드 경매에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 귀금속 경매에 가상자산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2일 소더비가 희귀한 101.38 캐럿의 다이아몬드 경매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내달 9일 홍콩에서 열리는 단발성 경매에서 팔릴 예정이며 1500만달러(169억7400만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소더비는 예상했다.

소더비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신화적인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배 모앙의 컷은 현재 영국 런던타워 임페리얼 홀에 있는 '컬리넌 I'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으로 거래될 경우 거래(트랜젝션)는 코인베이스 커머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패티 왕 소더비 아시아 대표는 "진정으로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가장 오래되고 상징적인 가치의 공통분모가 이제 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가장 최신이며 보편적인 통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앞서 지난 5월 미술품 경매 결제수단으로 가상자산을 허용한 바 있으며 NFT 시장에 진출해 지난 4월 작가 팩(Pak)의 작품을 1680만 달러에 판매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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