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코로나 잊은 K콘텐츠 2년 연속 100억弗 수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18:00

수정 2021.06.28 18:31

지난 2020년 콘텐츠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매출이 0.5% 감소한 반면 수출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탄소년단(BTS)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한류 대표 콘텐츠의 선전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2년 연속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126조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콘텐츠산업은 그간 연이은 성장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대비 1.1% 매출액 하락을 기록한 이후로 1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약 10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BTS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한류 대표 콘텐츠의 선전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첫 돌파한 2019년에 이어 코로나19 속에 거둔 의미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콘텐츠 수출을 견인한 것은 단연 게임이었다.
전년대비 8.8% 증가한 약 72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게임은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66.9%를 점유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