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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몸살' 방글라데시에 모더나 250만회분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30 08:17

수정 2021.06.30 08:17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백악관 관리를 인용, 미국이 이날 방글라데시에 250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운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AFP에 "전 세계로 확산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미국의 약속 덕분에 모더나 백신 250만회분이 방글라데시로 선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은 이주 방글라데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지난 28일 델타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락다운(봉쇄)을 시작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6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쿨나와 라지샤히 등의 도시에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대만에 모더나 백신 250만회분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백스(COVAX) 프로그램 등을 통해 8천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5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해, 빈곤국에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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