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회 서울시의회 정혜회 본회의 참석
조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여태 조 교육감은 두 아들을 외고에 보내고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해 ‘이중행태’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이 같은 지적을 시인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어 “사회 주류가 된 50~60대뿐 아니라 20~30대도 받아들일 수 있는 평등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교육감은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에 따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관련 질문에 “절차적으로 부족해도 큰 시대정신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가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로 돌아가면 해직 교사 복직을 다시 할 것이며 절차는 좀 더 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간부들 반대를 무릅쓰고 특별 채용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의 변화에 따라 해직 교사를 포용하지 않으면 그들이 10년이나 거리에서 고생한다며 걱정하지 말고 실무 진행하라고 했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이) 감사원 입장에서는 범죄로 구성됐다”며 “공수처에 가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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