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총 21회 시험에 5만4000명 응시
[파이낸셜뉴스] 한국발명진흥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제22회 지식재산능력시험(IPAT)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PAT는 공공기관인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 실무역량 검증시험으로 지난 2018년 1월부로 국가공인을 받은 국내 최초 지식재산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또 국가공인 IPAT 학점인정기준 신설로 지식재산능력시험 등급(1~4등급)에 따라 최대 25학점이 인정돼 지식재산학사 학위 취득 시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학점이 반영되는 공신력을 갖춘 시험이다.
IPAT는 객관식 5지선다형, 총 60문항(990점 만점)이 출제되고, 지식재산제도, 창출, 보호, 활용 등 지식재산 전 분야에 관한 기본지식과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21회에 걸쳐 5만4000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점수 획득자 김솔(취업준비중)씨에게 상금 100만원, 학생부문 1등 조영기(성균관대)씨와 일반부문 1등 박은혜(㈜다솔과학)씨에게 상금 50만원, 학생부문 2등 정지환(연세대)씨와 일반부문 2등 권재현(셀트리온)씨에게 상금 2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우수 점수 획득자인 김솔 씨는 “지식재산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고, 그간 다양한 기관에서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면서 확보한 지식재산 지식을 취업역량으로 활용하고 싶었는데, IPAT이 그에 걸맞은 시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대기업에서 지식재산 업무를 맡고 있는 권재현씨는 “지식재산의 기본 이론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등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생각하여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시험이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 인력을 꿈꾸는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지식재산 역량 측정을 위한 도구로써도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 및 지식재산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PAT 정기시험은 매년 5월,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며, 하반기 시험은 오는 11월 27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하반기 시험 접수 일정은 시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 준비는 물론 지식재산의 기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 교육과정과 문제풀이과정도 개설돼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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