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직원 19일부터 접종
50세 이상만 AZ 접종 실시
AZ 1차 접종자, 2차는 화이자
예약자 1명이라도 약병 개봉
50세 이상만 AZ 접종 실시
AZ 1차 접종자, 2차는 화이자
예약자 1명이라도 약병 개봉
■접종 미뤄진 60~74세 5일부터 접종
우선 5일부터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으로 접종이 미뤄진 60∼74세 등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AZ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 11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명에 대해서도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이 접종이 실시된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명에 대해서는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한 후 8월에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의시험, 모의평가 응시자,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예정자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에 대한 접종은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영을 앞둔 장병에 대한 접종도 12일부터 실시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가 대상이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50대 연령층은 55~59세(62~66년생·352.4만명)을 시작으로 50~54세(67~71년생·390만명) 순으로 순차적으로 26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55~59세는 12일부터, 50~54세는 19일부터 각각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44곳, 약 39만명에 대한 접종도 7월 말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자체별에서도 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자율접종을 시작된다.
■AZ 1차 접종 50세 미만 화이자
7월부터는 AZ 백신 1차 접종자의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이 진행된다. 만 50세 미만과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AZ 백신 접종(7월 1일 0시 기준, 1차 1039만5000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 발생 상황을 반영해 접종 권고 연령을 재검토한 결과,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하기로 했다.
정 질병청장은 "당초 교차접종 대상자 중 원치 않은 경우 AZ 백신을 접종하도록 일부 선택권을 줄 예정이었다"면서 "다만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50세 미만에 대해서는 권고를 하지 않고 있기에 (50세 미만) 접종 대상자가 AZ 백신을 선택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AZ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을 실시하고, 5일부터 50세 미만 2차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진행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로 교차 접종하는 대상은 161만5000명이다.
■잔여백신, SNS 당일신속예약
한편 추진단은 7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종 백신을 활용해 대규모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잔여백신 활용과 안전접종 계획을 마련했다.
잔여백신의 경우 예약자 수에 관계없이 바이알을 개봉하고, 매일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바이알에서 발생하는 백신 잔여량은 SNS 당일신속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7월부터 대부분의 위탁의료기관에서 2종 이상 백신을 활용해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의료계(의협·병협·간협)와 함께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오접종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추진단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종대상자에게 백신별 인식표를 배부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내 백신별 접종공간·시설·인력 구분을 권고했다. 또한 오접종 발생 시 고의·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반복성)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위탁계약 해지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접종 등록정보와 이상반응 감시시스템 연계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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