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면접관 비판하며 스스로 안중근 빗대
김 교수 “저들 집권 시 야당은 제거 대상 된다”
김 교수 “저들 집권 시 야당은 제거 대상 된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이 본인을 안중근에 비유했다. 민주당 의원은 그 아들 군복무를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운을 떼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추 전 장관이 안중근이면 그를 찍어내려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토 히로부미가 되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는 추 전 장관이 전날 페이스북에 “의사 안중근을 일본 형사에게 검증·평가하라고 하면 테러리스트라고 할 것”이라며 “불가피한 검찰개혁을 ‘추-윤 갈등’으로 언론과 야당이 몰아세울 때 개혁에 힘을 보태기보다 저를 향해 독설과 비난을 쏟아낸 분이 저를 검증한다고 한다. 반역사적이고 자학적이며 불공정한 처사”라고 분개한 데 따른 것이다.
추 전 장관의 이때 발언은 장관 시절 자신에게 쓴 소리를 내뱉었던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면접관에 포함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됐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저들이 집권하면 야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이고, 대한민국은 철저히 반일로 바로 세워야 할 나가가 된다”며 “조국의 죽창가 선동과 토착왜구 타령이 정당화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야권 유력 후보가 이토 히로부미가 되고 대한민국이 친일파 나라가 되는 기막힌 상황이 지금 2021년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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