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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하반기 백신 접종 본격화…AZ 1차 접종자 화이자 접종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08:26

수정 2021.07.05 10:00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5일 상반기 접종 못한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3·4분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부터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도 시작된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7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했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미뤄진 60~74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으로 상반기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0∼74세 가운데 사전 예약을 했지만 당시 건강상 이유나 의료기관의 실수, 예약 연기·변경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예약이 취소된 사람들은 이달 말에 접종을 받는다. 대상자는 약 10만명으로, 이들은 오는 12∼17일 사전 예약을 한 뒤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상반기에 AZ로 1차 접종을 끝낸 약 107만3000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시작된다. 특히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AZ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이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군 부대·교정시설 종사자, 30세 이상 방문 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사회필수인력,, 50세 미만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건교사 등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약 95만2000명이다.

한편 하반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나온 백신 잔여 물량은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신속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해 접종받을 수 있다. 이르면 이날부터 화이자 '잔여 백신'이 풀릴 수도 있다.
특히 사전 예약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새 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잔여 백신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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