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에너지 사업장 'ESG 확산' 인천LNG 5·6호기도 친환경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7 17:46

수정 2021.07.07 18:16

포스코에너지가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장에 대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전시설의 고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경영 관련 국제표준 취득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인천LNG 복합 5·6호기에 고효율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까지 인천 LNG 복합 3·4호기에 고효율 헤파필터를 적용해 LNG 2284톤(t)을 절감했다. 이는 온실가스 6317tCO2e(이산화탄소 환산톤) 감축에 상응하는 것으로 30년된 소나무 580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비슷한 탄소감축 효과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친환경 LNG발전 운영, 고효율 발전설비 도입 및 기존 설비의 효율개선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면서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LNG복합발전은 가스터빈의 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고효율 발전설비로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은 적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9년에 인수한 광양 LNG터미널에 대해 올해까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의 환경경영체제 관련 국제표준인 ISO 14001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ISO 14001는 기업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적인 관리체제를 갖춰야 받을 수 있다. 2011년 인천 LNG복합발전소가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에 맞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매년 자체 내부심사와 전문기관 사후심사를 통해 환경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조치해 사업장 환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환경 성과를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조기에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후적으로는 환경경영시스템의 정착 및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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