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감사원장이었다"
"정치적 공감대? 너무 나간 추측"
최재형 "조문 감사하다"
"정치적 공감대? 너무 나간 추측"
최재형 "조문 감사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최 전 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를 찾아 45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최 예비역 대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원장이) 정치를 하시고 안 하시고와 관계없이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었고 작고하신 어르신께서 6·25 때 나라를 지킨 모든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라 왔다"고 전했다. 또 "특별한 배경보다는 당연히 와야 할 자리라 왔다"고 했다.
'안에서 최 전 원장과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최 전 원장과는 인사만 나눴고 조문온 분들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커진 것이냐는 질문엔 "그거는 너무 좀 많이 나간 추측이신 거 같은데 그런 건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 데 대해선 "저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서 투명한 검증과 설명을 촉구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작년에 국정감사 때나 정부·기관들의 검토 결과가 별다른 문제없다고 나온 것에 대해 좀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다는 질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날 최 전 원장 역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과 어떤 대화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조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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