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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트코인 옹호론자였던 미너드, 1만달러까지 폭락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0:13

수정 2021.07.11 10:13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한때 비트코인 옹호론자였던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 투자 회장이 비트코인이 현재 급락중라며 1만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너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조만간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보다 70%~80%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구매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투기꾼이 되고 싶다면 비트코인을 사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치가 40만달러라고 밝히며 옹호론자였던 미너드는 “가상자산의 역사를 볼 때 현재는 폭락 상태”라며 이는 “70~80% 추락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비트코인을 서둘러서 사들이지 않을 것이며 현재 그럴 이유가 설명했다.

구겐하임은 최근 비트코인이 떨어지기 직전 “비트코인이 1600년내 네덜란드 튤립열풍과 비슷하다”며 “곧 2만달러 선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실제 비트코인은 2만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규제조치, 비트코인이 전기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11일 현재 3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서 50% 정도 급락한 것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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