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33조, 손실보상에 쓰여야" 자영업자 지원 강조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 우렁된장찌개..식사하러 오겠다"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 우렁된장찌개..식사하러 오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사장 부부를 만나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식당 사장 부부는 윤 전 총장에게 "가게 테이블이 9개니 저녁 장사에 손님을 꽉 채워도 겨우 18명인데,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이 주변 군인 손님들도 많이 줄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인건비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최저임금 인상 전에는 하루 한 사람 인건비가 6만∼7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0만 원이 넘어간다"며 "직원 3명에 한 달 인건비만 1천만 원에 달해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최근 시내 점포 몇 군데를 들렀는데 거리는 텅텅 비었고 폐업점포들이 수두룩했다", "너무 힘드시겠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33조 원에 이르는 2차 추경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사장 부부와의 대화에서 "청국장, 우렁된장찌개, 연탄 초벌 오겹살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다 있다"면서 "식사하러 꼭 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두 분이 참 열심히 사시니 저희들이 참 부끄럽다"면서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해 "영업시간이 제한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그 피해와 고통이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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