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가 원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조사하고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는 43.7%로, 윤 전 총장(41.2%)을 2.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안쪽이지만 같은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제친 것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2.2%를 기록해 이 지사(41.5%)를 앞섰다. 다만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6월 4주차)와 비교해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8.7%에서 7.2%p나 떨어졌다.
양자대결이 아닌 여야 전체로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하면 여전히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윤 전 총장은 26.4%, 이 지사는 25.8%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 전 대표 16.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7%, 최재형 전 감사원장 4.1%, 유승민 전 의원 3.2%, 정세균 전 총리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박용진 의원 1.3%, 원희룡 제주지사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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