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조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지난달 금감원 압수수색을 통해 2013년 권오수 회장을 소유지분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했던 서류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감원은 도이치모터스 대표인 권 회장이 소유지분 변동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에 따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이상 거래 정황을 넘겨받고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계좌 관련자를 불러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반부패·강력수사2부 부부장 검사로 경제범죄 수사 경험이 많은 박기태검사(45·사법연수원 35기)와 한문혁검사(41·36기)를 투입하는 등 인력도 보강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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