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사회적경제 혁신 성장 발판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09:41

수정 2021.07.15 09:45

민·관 거버넌스 바탕으로 양적·질적 동반 성장
대구시는 사회적경제가 양적 및 질적 동반 성장하는 등 혁신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설계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사회적경제가 양적 및 질적 동반 성장하는 등 혁신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설계도.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대구 사회적경제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유치'를 비롯해 전국 최초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 개최', '제2차 사회적경제 5개년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 내·외적 성장을 통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유치는 대구 사회적경제가 거둔 성과 중 가장 돋보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국비 140억원 등 총 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이 공간은 사회적경제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과 혁신 성장을 위한 인적·물적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되면서 오는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동안 지역·부처별로 개최해오던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를 통합, 13개의 부처와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 345개가 함께 참여한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를 2018년 7월 전국 최초로 개최, 대구 사회적경제인들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어 2019년 8월 대구·경북 사회적경제의 협업을 통한 상호 성장을 지향하며 양 시·도가 함께하는 박람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공동 홍보, 판매전, 교육 및 포럼 개최, 성과공유회 등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지역 간 화합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5년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제2차 대구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실시한 '사회적경제 지역자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경제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감 있고 실현 가능성 높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사회적경제기업 규모나 일자리, 매출액 등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6월 말 현재 사회적경제기업 규모는 2017년 745개에서 1095개로 약 47% 가량 급성장했고, 일자리도 7257개에서 8200개로 약 13%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매출액은 1610억원으로 2017년 1350억원보다 약 20% 정도 성장했다.

이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공공구매는 2017년 118억원보다 약 80% 이상 늘어난 214억원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라는 시대 요구와 맞물려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적경제는 거침없는 성장을 통해 생활 곳곳에 뿌리 내리며 미래공동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적경제가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더 울창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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