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19일 오후 MBN종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가 돼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를 위한 경쟁은 필요하고, 그 절차에 따라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경선을 해야 한다. 어떤 경선이든지 간에 저 혼자 후보로 나올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그 경선은 당) 바깥에서 할 수도 있고 안에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입당을 할지 아니면 제3지대에 그대로 있을지는 언제쯤 결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늦기야 하겠냐마는 지금은 어떤 결정을 할지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면서 "하여튼 마음을 다 열어놓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부동산과 자영업자, 가상화폐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관한 해법도 제시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 등 대도시에도 가급적이면 용적률도 풀고, 정부가 건축할 수 있는 부지들을 확보해서 싼 가격에 집들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첫째 급선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일반 기업 같으면 모르겠지만, 자영업의 경우에는 거의 숨 쉴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고 비판했고, 가상화폐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돈을 투자하고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대권에 도전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한 계속된 비판의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전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