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원생 11명 포함해 14명 확진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아 1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내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전날 원아 1명, 가족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원아 10명, 초등학생 1명, 방과 후 교사 1명 등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수시 방역당국은 병설유치원 원아와 가족 등 밀접접촉자 5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650여명에 대해서도 방문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주리 여수시 보건소장은 "외출과 모임, 타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실내 환기 등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 기관과 학원에서는 방역과 실내 환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에서는 지난 16일 1명, 17일 5명, 18일 7명, 19일 3명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3명이 타지역 관련자 확진자로 파악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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